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성탄 연휴를 앞두고 유럽 대형 투자은행(IB)들의 잠재적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소식 등 호재가 있었지만 큰 변동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오른 7,068.1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5% 내린 11,449.9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10% 상승한 4,839.68으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10% 상승한 3,272.82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부동산 거품이 일 때 부실 주택저당증권을 판매해 미국 법무부에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던 독일 도이체방크와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벌금 액수에 합의했다.

올해 9월 미국 법무부에서 14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받은 도이체방크는 이를 대폭 줄여 미국 법무부에 31억 달러, 소비자구제에 41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법무부에 내는 24억8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53억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는 0.34% 올랐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1.19% 하락했다.

런던증시는 영국 경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도 불구하고 3분기 0.6% 성장했다는 소식이 상승 보합세를 이끌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