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다음주 증시에서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예상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배당락일이 대기하고 있다"며 "통념과 다르게 코스닥은 금융위기 이후 배당락일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는 1월 효과 때문이란 판단이다. 코스닥 시장은 1월 효과가 잘 적용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배당락시 약세를 틈타 저가매수에 나선다고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박스권 상단에서 환매 부담이 재차 나타날 수 있다"며 "가격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코스닥에서 1월 효과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다음달 초 예정된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정보기술(IT) 부품주의 투자매력을 높일 것으로 봤다. IT업종은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이 35%에 육박하고 있다.
"코스닥, 1월 효과·CES 기대감에 상승 예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