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들이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힘 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거래일 대비 900원(2.23%) 오른 4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보령제약도 전일보다 1300원(2.16%) 상승한 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는 중이다. 한미약품, 종근당, 제일약품 역시 1~2%대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제약주의 주가가 저점이라는 분석이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주의 현재 주가 수준은 저점"이라며 "미국 제약 업종의 대외 환경 변화가 국내 제약주의 주가 반등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