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성장 요인이 풍부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올렸다.

SK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식각 가스 1위 업체인 일본 쇼와덴코와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합작사 명칭은 'SK쇼와덴코'로 SK머티리얼즈가 51%, 쇼와덴코가 49% 지분을 갖는다.

어규진 연구원은 "합작사는 2017년 연말 즈음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NF3)와 함께 특수가스 전문 업체로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최근 NF3 생산 라인 증설에도 129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수요 증가에 따른 대비인 만큼 2020년까지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가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 회사는 899억4100만원 어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어 연구원은 "합작사 설립과 본업 생산 라인 증설, 자사주 매입까지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해오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SK머티리얼즈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