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씨엠에스에듀에 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수능 정책 변화와 이공계 입시 정원 확대로 수학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직영점이 늘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태국 베트남 중국) 진출로 고수익 로열티 매출이 늘면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씨엠에스에듀의 학원 수는 71개(직영점 26개, 가맹점 45개)로 경쟁 학원(100개 이상)
대비 적다. 그러나 직영점이 2018년까지 연평균 14.4% 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해외 성장의 경우 내년부터 모멘텀(동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시범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 내년부터는 콘텐츠 공급 학교와 학생 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학원 사업자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해 사교육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베트남 및 태국에서는 공교육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고 고수익의 로열티 매출이 늘어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씨엠에스에듀의 2018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6.5%, 27.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4.5%(기말 배당 수익률 2.3%)로 배당 매력도 크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