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긍정적 수주 모멘텀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은 엔진 부품과 방산 부문에서 고부가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큐리티 부문(CCTV)은 중국 사업 위험이 해소됐다"며 "선진국 통신 사업자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를 확대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테크윈 최근 주가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주가는 4만5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월(6만5000원대)과 비교하면 약 30.7% 밀려났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낙폭이 과한 상태로 판단한다"며 "대규모 공급 계약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0%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주가 조정 과정에서 선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