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다시 2030선을 회복했다. 중소형주(株)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덕에 1% 가까운 오름세다.

15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0.09%) 내린 2035.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강화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0.7% 이상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오후부터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만 홀로 11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도 차익거래가 1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를 통해 913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 총 929억원어치를 팔고 있어 증시에 부담으로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금융업이 각각 1.43% 0.83% 약세고, 의료정밀은 3.39% 강세를 보이고 있다. 뒤 이어 증권도 2.14%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45%) 내린 1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도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반면 네이버와 아모퍼시픽은 소폭 오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에 3.53% 오름세고, LG디스플레이도 패널가격 상승 등으로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다.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사자' 덕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날보다 5.67포인트(0.93%) 오른 618.1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사자'를 외치며 287억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3억원과 13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1% 이상 상승 중이고, 카카오 CJE&M 컴투스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 오른 1178.60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