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급식부문에서 지난 3월 실시한 단가 인상효과와 외식부문에서의 비용 효율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제조부문도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해 유의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외식부문은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3분기 처럼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규모가 10억원 정도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지난 9월부터 확대한 홈쇼핑과 면세점 채널과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 판매 호조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신세계푸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보다 15.4% 증가한 27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한 75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실적도 이마트의 '노브랜드' 판매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노브랜드는 1500억원~2000억원의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9월부터 생활용품에서 식품으로 재고단위상품(SKU)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내년 제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52.6% 증가한 340억원, 매출은 8.9% 늘어난 1조1586억원으로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