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5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된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포인트(0.26%) 내린 1965.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90포인트(0.25%) 내린 1965.71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971.24까지 올랐으나 이내 약세를 띠고 있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는 사실상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고 사퇴를 선언했다.

개인은 42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28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9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1.85%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유통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밀려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 보험 기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0.75%) 내린 17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 포스코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대성산업이 디에스파워 매각설에 20.55%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9포인트(1.11%) 떨어진 580.2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4억원 순매수다.

솔트웍스와 디알텍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각각 14.62%, 16.23% 급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원 오른 117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