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에 대해 현금흐름이 좋아지는 가운데 실적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한화는 브랜드로열티 요율 인상으로 현금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가운데 자체사업(방산, 브랜드로열티)과 한화케미칼 등 연결 자회사 실적 성장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로열티의 경우 요율은 기존 20bp에서 30bp로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화의 브랜드로열티 매출액은 기존 연간 800억원 내외에서 1200억원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며 "한화의 잉여현금창출은 올해 1586억원에서 내년 1978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금흐름 강화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 재원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방산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한화디펜스로부터 항법장치양수), 한화케미칼의 기초 소재 이익 강세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화건설 역시 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이어질 실적 모멘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화건설 해외 손실현장 준공(손실규모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시 투자심리 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