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0%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 136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전략 고객으로부터 출하가 기대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여기에 환율 여건도 우호적으로 변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사업 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헤드램프 매출 및 베트남 공장의 가동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100여건의 해드램프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기대된다"며 "신규 베트남 공장은 내년 1분기말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가동률 상승과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