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에스원에 대해 내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박상하 연구원은 "보안시스템 서비스(서비스매출·상품 판매)와 건물관리 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구체화되는 수익성 제고 위주의 사업전략, 잉여현금흐름(FCFF)의 선순환 구조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내년 보안시스템 서비스사업은 전년대비 6.7% 성장이 전망되는 점을 주목했다.

부문별로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을 충분히 상쇄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관리 서비스사업은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해지율 하향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이라며 "단기실적 변수보다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중장기 로드맵에 시각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스원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매력도 겸비했다"며 "보안서비스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비즈니스 구조의 매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