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는 25일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콘텐츠는 IHQ가 올해 제작한 웹드라마 4편이다. 다음달부터 '악몽선생'과 '스파크'를 시작으로 내년 1월과 2월 '통 메모리즈'와 '더 미라클'이 넷플릭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세계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IHQ가 넷플릭스와 해외 지역에서의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HQ는 앞으로 제작하는 콘텐츠에 관해서도 넷플릭스와 서비스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HQ는 2014년 '연애세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온라인 전용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9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내년에도 추가로 4~5편의 웹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IHQ의 최대주주인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OTT(Over The Top)' 박스인 '딜라이브 플러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딜라이브 플러스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TV를 통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IHQ가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IHQ 전용 앱'도 설치돼 있다. 현재 딜라이브 플러스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