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03%) 오른 1984.14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도널트 트럼프 효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198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했다"며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수혜를 받을 소매업체가 증시 후반 상승을 주도한 것을 주목하라"고 설명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되돌렸지만 개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떠받치는 모습이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202억원, 117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기관은 289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은 오름세다. 반면 화학 의약품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소폭 오르며 165만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중이다. 삼성전자우 KB금융은 1~2% 오름세다.

삼성물산이 하락중인 가운데 네이버 신한지주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인적·액면 분할 소식에 4%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전환 후 610선을 내어줬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0.86포인트(0.14%) 하락한 609.88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홀로 90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 기관은 각각 87억원 8억원 매수 우위다.

케어젠은 3분기 실적 부진에 18% 넘게 급락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오전9시11분 현재 원·달러 화뉼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171.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