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우진플라임에 대해 구조적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우진플라임은 2004년 10월 인천에서 충북 보은으로 사업장을 이전했다"며 "이에 최근 2년간 이익률 훼손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자체 제작 비중을 80%까지 확대하는 등 뚜렷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보이고 있다"며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사가 늘어나는 선순환 시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우진플라임은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우진플라임이 내년 영업이익 172억원, 매출 2372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올해 예상치 대비 33.6%와 11.6% 증가한 수치다.

그는 "수익이 높은 해외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부품 내재화로 원가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 구조조정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