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5일 홍콩 콘래드호텔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209곳을 상대로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 및 상장기업 IR’을 개최했다. JP모간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증시 홍보와 우량 상장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열렸다.

한국거래소는 이 행사에서 한국 상장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활성화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옴니버스 계좌 제도 개선, 영문 정보 확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욱 우호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상장기업 IR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 13곳을 초청했다. 이들 기업은 이 자리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사업전략 및 경영환경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IR은 기업과 투자자의 1대1 미팅 뿐 아니라 소그룹 미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용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장보(상무)는 “앞으로도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한국 증시와 상장기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