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 국내 최대 증권사로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7개 대형복합점포(IWC)를 신설한다. 각 대형복합점포에는 최대 200명의 직원이 배치돼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IWC1센터장을 비롯한 통합 미래에셋대우의 78개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내정된 본부장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출신이 각각 39명으로 같은 숫자다. 지난달 15개 사업부문 대표 인사에서 미래에셋대우 출신 7명, 미래에셋증권 출신 8명을 내정한 데 이어 이번에도 두 회사 간 수적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경기 판교, 서울 강남·여의도,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대형복합점포를 신설하기로 했다. 매년 1조원씩을 벤처에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IWC1센터를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판교에 마련하기로 했다. 다른 본부장은 상무급인 반면 IWC1센터장은 이종원 미래에셋증권 전무가 맡기로 했다.

디지털금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실 디지털비즈본부 디지털솔루션본부도 신설한다.

WM부문에선 첫 여성 지역본부장이 나왔다. 남미옥 미래에셋대우 목동중앙지점장이 강서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신임 리서치센터장에는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금융담당 이사가 내정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