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20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18%) 오른 2001.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반전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보다 소폭 웃돌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오는 8일(현지시간) 치뤄진다. 당선자의 윤곽은 당일 밤(한국시각 9일 정오께) 드러날 예정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원과 4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70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매도 우위로 총 40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건설 의약품 화학 등 업종은 상승세고, 보험 금융 통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을 오름세고, 삼성물산 네이버 포스코 등이 내림세다.

클린턴 테마주로 언급되는 인디에프는 5% 가량 강세다. 이마트는 3분기 호실적에 6% 이상 상승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무상증자 효과와 3분기 호실적에 2% 이상 오름세다. 아비스타도 3분기 실적 호조에 21% 급등중이다. 잇츠스킨도 호실적에 8% 가량 오름세다.

반면 경동나비엔은 실적 부진에 13%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1.45포인트(0.23%) 오른 623.62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억원과 57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547억원의 매도 우위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3분기 호실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0원 내린 1135.20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