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씨젠에 대해 세계 분자진단 2위 업체인 홀로직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재훈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벡톤디킨슨과의 계약 이후 14개월 만에 추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다시 한번 분자진단 기술력 우위를 입증했다"며 "홀로직의 분자진단 장비 '팬서'는 세계에 1000대 이상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팬서에 모듈을 추가해 씨젠의 시약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씨젠의 주가는 헬스케어 업종의 전반적인 조정으로 하락했다"며 "양호한 실적개선과 ODM 계약 가치를 감안하면 매수 기회"라고 했다. 내년부터 ODM 매출이 시작돼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