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6월 이후 '바이 코리아'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10월 한 달간 상장주식 4천610억원을 순매수해 올 6월 이후 5개월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 1~10월 외국인 순매수액은 11조5천630억원으로, 2012년(1~10월)의 14조3천71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10월 매매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9천억원)과 미국(3천억원) 투자자들은 순매수한 반면에 아시아(4천억원)와 중동(2천억원)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주요 순매수 국가는 룩셈부르크(3천억원)와 영국(3천억원)이고, 순매도 국가는 케이만제도(3천억원)와 중국(2천억원)이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469조3천960억원으로, 9월보다는 1조4천억원 줄었다.

미국이 188조6천억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유럽은 138조5천억원(29.5%), 아시아는 59조5천억원(12.7%), 중동은 24조2천억원(5.2%)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 10월 상장채권 7조4천억원어치를 매수하고 8조2천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만기상환액은 2조8천억원이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91조5천860억원으로, 한 달 새 3조6천억원 줄었다.

아시아권 투자자가 전체의 38.7%인 35조5천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유럽은 33조3천억원(36.3%), 미주지역 투자자들은 13조4천억원(14.6%)어치를 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