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0포인트(0.43%) 오른 1987.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01포인트(0.20%) 내린 1974.93으로 출발한 뒤 등락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후 기관의 매수 기조가 강해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날 기관은 2197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4억원, 116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순매도로 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3.64%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의약품 의료정밀 기계 섬유의복 건설 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유통 전기전자 은행 운송장비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넥솔론이 매각 기대감에 가격제한폭(26.15%)까지 치솟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분기 실적 호조에 7.68%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06포인트(0.83%) 오른 611.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2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78억원 순매도다.

로고스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15.49%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80원 급락한 11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