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1일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4포인트(0.40%) 내린 2011.3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13포인트(0.40%) 내린 2011.29로 출발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순실 파문'으로 인한 정국 혼란이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중앙은행(Fed),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날 개인은 37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1억원, 14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6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35%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섬유의복 유통 등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은행 보험 금융 통신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띠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진해운이 정부의 금융 지원 결정 소식에 27.50% 급등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8.74% 밀려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70포인트(1.83%) 내린 628.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각각 47억원, 6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잉글우드랩이 신규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란 소식에 8.21% 급등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5원 오른 114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