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202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지수는 반도체·IT가 호조를 보이며 2% 넘게 급등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로 마감했다. 지수는 4.35포인트 오른 2018.24로 시작해 2020선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며 202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홀로 3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7억원, 기관은 28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2320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2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철강금속과 유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5.35% 급등했고 보험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물산 포스코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네이버가 1.30%, 아모레퍼시픽이 1.96% 올랐고 삼성생명삼성화재는 나란히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상장한 JW생명과학이 상한가로 마쳤다. 반면 JW홀딩스는 6.96% 내렸다. 중국 관광객 제한 조치에 급락했던 잇츠스킨이 5.69% 올랐다. 토니모리도 5.1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6포인트(2.06%) 오른 648.57로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630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161억원 순매도했다.

상위종목들은 CJ오쇼핑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케어젠이 14.48% 급등했고 코오롱생명과학에스티팜이 6%대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와 바이로메드 휴젤도 4%대 상승했다.

서연탑메탈이 상한가로 마쳤다. 사우디 국방부에 방산제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썬코어가 10.53% 급등했다. 에스아이티글로벌이 대표이사의 횡령과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공시하면서 15.43%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원 오른 1142.5원에 마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