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2.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2% 늘어난 2조4573억원을 기록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비용 없이 건설, 유화 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220억원을 약 7.0% 웃돌았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은 원가율이 작년 동기(88.8%)보다 개선된 95.3%를 기록했다"며 "주택시장 호조로 건축 부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새로운 해외 수주가 부족하나 건축 부문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대림산업은 3분기 기준 신규 수주 6조1000억원 가운데 해외가 3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며 "해외 수주가 부족하지만 국내 주택 건축 부문이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