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030선까지 밀려났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46%) 내린 2038.4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이은 인수합병(M&A)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32포인트(0.43%) 상승한 18,22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17포인트(0.47%) 오른 2151.3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52.42포인트(1.00%) 상승한 5309.83으로 종료됐다.

AT&T는 HBO와 CNN의 모회사인 타임워너를 854억 달러(한화 약 97조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B/E 에로스페이스는 록웰콜린스와 64억 규모의 합병 소식을 발표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와 토론토-도미니언뱅크는 스캇트레이드 파이낸셜서비스를 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젠워스파이낸셜은 중국 투자회사 차이나오션와이드가 회사를 2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8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28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이 3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2억원 매수 우위다.

통신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이 1.40%, 은행과 서비스 의약품이 0.6%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5.65% 급락했고 LG생활건강도 3.90% 급락세인 반면 현대차SK하이닉스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3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한샘이 5.20% 상승하고 있다. 전날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크라운제과는 이날도 2.80%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0.86포인트(0.13%) 내린 647.02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32억원, 8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25억원 순매수다.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CJ E&M GS홈쇼핑 등이 1%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무상증자로 권리락을 실시한 유니트론텍이 20.70% 급등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잉글우드랩이 이날도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대표가 구속된 엠젠플러스가 17.90% 급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오른 1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