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에 대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현실성 높은 제품을 출시했다는 측면에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했다.

김영각 연구원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세포카운팅, 생체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이미징 등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2008년 창립 이후 손실이 이어지는 등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기술특례 상장이 확정됐다. 올해는 60억원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의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세계 1위인 올림푸스와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통해 세포카운팅 매출이 지난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고, 다른 분야도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제품 출시가 2~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하고, 유통망도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수작업의 전산화 및 디지털화(세포카운팅), 연구의 효율성 증대(생체조직 투명화), 디지털 광학현미경 사용 확대는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충분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