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도매업체를 흡수합병한 SK2호스팩(SPAC)의 주가가 거래재개 첫날 시가 대비 급락 중이다.

SK2호스팩은 지난 8월2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두 달간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로 인해 주식거래가 정지됐었다.

SK2호스팩은 24일 오전 9시58분 현재 시가(2645원) 대비 16.07% 떨어진 2220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 스팩의 시가는 거래정지 전 주가(2025원, 종가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날 시가는 최저호가가격 및 최고호가가격의 범위 내에서 개장 전 1시간 동안 호가를 접수,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으로 정해졌다.

SK2호스팩은 8월29일 화장품 도매업체인 한강인터트레이드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었다. 한강인터트레이드가 일명 '우회상장'을 하게 된 것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