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24.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28.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로 출발하며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지난 10∼17일 30원 가까이 급등하고 나서 차익실현을 기대한 달러화 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5% 오르면서 상승 폭이 2014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이는 금융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치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에 비해 0.1% 상승하면서 예상치를 밑돌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82.2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79원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