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58분(이하 한국시간) 현재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0.93% 오른 4,446.1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도 0.75% 상승한 10,491.87을 보였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43분 기준 0.53% 오른 7,014.82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8% 뛴 2,998.33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지수가 유럽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올라 4년 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해 시장의 예상치인 1.6%를 웃돌았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금속 원자재 큰 손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 광산주가 일제히 수혜를 입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리오틴토는 장 초반 3.4% 뛰었으며 앵글로아메리칸은 3.5%, 글렌코어는 2.4% 올랐다.

또 프랑스 통신사 SFR의 지분 5%를 경쟁사인 알티스가 사들이면서 SFR 주가가 5.6%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