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TV 인터넷PC 모바일 채널 등은 높은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모바일 프로모션 확대와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전년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2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280억원을 밑돌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줄어든 2.7%로 예상했다. 총매출은 8540억원으로 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하반기에는 모바일 시장점유율 확대와 이를 통한 소싱 및 구매 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4분기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 협상이 타결될 경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