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벅스에 대해 SK텔레콤과의 본격적인 사업 제휴 효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이기훈 연구원은 "벅스는 이달 SK텔레콤 신규 요금제 '밴드(Band) YT'를 통해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며 "요금제 제휴를 통해 가입자 증가, 중기적 인지도 개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벅스는 업계 상위 사업자 중 유일하게 통신사와 제휴를 맺지 못했었다"며 "SK텔레콤은 다양한 사업 기회 등으로 중장기적 파트너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벅스는 TV광고 비용 등이 반영된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이는 성장을 위한 프로모션과 광고 비용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3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