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KT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KT는 무선 사업부의 실적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유선 사업부는 인터넷TV(IPTV)와 인터넷 호조에 성장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KT가 3분기 영업이익 3838억원과 매출 5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8%, 2.1%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뿐만 아니라 배당금이 늘어나는 점도 주목할 요인"이라며 "올해 배당금 예상치는 800원 선으로 작년(500원) 대비 60.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