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29일 오후 4시 19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1% 오른 4,490.41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0.90% 상승한 10,532.52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오후 4시 4분 기준 0.93% 뛴 6,913.35를,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11% 오른 3,024.42를 보였다.

전날 알제리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공식 회담에서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산에 합의한 것이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산유량 감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치솟았고, 유럽증시에 상장된 에너지주도 급등했다.

장 초반 런던 증시에 상장된 BP 주가는 3.9%, 로열더치셸은 4.5% 상승했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의 주가도 4.4%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