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27포인트(0.11%) 하락한 2,023.44를 나타냈다.

지수는 2.90포인트(0.14%) 내린 2,022.81로 출발한 뒤 2,020선 중반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3시께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21일 정오 무렵에 발표될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BOJ 정책 발표 이후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외국인의 투자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어치,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23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는 하락세다.

SK하이닉스(-1.53%), 현대모비스(-1.75%), 아모레퍼시픽(-1.28%), 삼성생명(0.49%), 포스코(-0.45%) 등이 줄줄이 약세다.

그러나 대장주 삼성전자는 0.69% 상승한 159만6천원에서 거래되며 나흘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26포인트(0.34%) 오른 676.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30%) 뛴 676.56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sj99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