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부진 확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3분기 가전과 TV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겠지만 휴대폰 부문은 부진이 예상된다"며 "플래그십(Flagship) 모델 판매가 부진한 데다 인력 효율화 비용이 더해지며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은 플래그십(Flagship) 모델은 점유율 하락과 재고 부담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래그십 모델의 마케팅 비용과 고강도의 효율화 노력에 따른 비용도 부담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 인력 중 15%를 대상으로 전환배치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902억원에서 3071억원으로 낮췄다. 3분기 영업손실률도 8%에 이를 것으로 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