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조립을 하는 하청업체에 신제품인 아이폰7의 생산확대를 주문했다는 보도에 대만증시가 1년 만에 최대폭 급등했다.

대만 타이베이증시에서 가권지수는 19일 전거래일보다 2.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폭은 작년 9월 9일 3.57%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만 경제일보는 이날 애플 아이폰을 조립해 납품하는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 관계자를 인용, 애플이 시장수요에 따라 수시로 공급을 맞출 수 있도록 폭스콘에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대만증시에서 애플 부품주가 치솟으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폭스콘의 주가가 3.9% 뛰었고, TSMC는 5.8% 급등했다.

또 다른 애플 부품공급업체인 델타일렉트로닉스는 8.7%, 페가트론은 7.2% 치솟았다.

애플워치를 조립하는 콴타컴퓨터는 5.7% 급등했다.

앞서 T-모바일 US와 스프린트는 아이폰7에 대한 주문량이 앞선 모델의 4배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