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일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 등으로 폭락하자 시장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과 오후 최경수 이사장 주재로 임원들이 참석하는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증시 폭락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장중 1,990선으로 주저앉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불공정거래 세력이 시장에 개입하거나 투기 세력이 활개를 치는지 면밀히 주시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