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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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이번주 증시(9월12~13일)에서 SK텔레콤LG생활건강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추석 연휴와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배당주 및 실적주에 주목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증권의 주간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연말로 갈수록 확정 주당 배당금 1만원에 기반을 둔 높은 배당수익률 연 4.6%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도 세계 통신주 중 주가수준이 낮아 저금리 시대에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봤다.

LG생활건강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과 관세청의 면세점 구매 제한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 효과로 3분기 면세점 매출이 순항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증권 역시 면세점 확대 등으로 LG생활건강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켐텍 대한항공 한화 등도 실적 동력이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포스코켐텍은 본업에서 중국 수주 본격화로 가동률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 이익 및 자회사 지분법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영업환경 호조로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 확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자체 사업과 자회사 한화케미칼 및 한화테크윈 등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으로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밖에 SK(추천 증권사 SK증권) 현대모비스 유니테스트(대신) CJ E&M(미래에셋대우) 현대산업 다산네트웍스(하나) 현대위아(현대) 포스코 한온시스템(신한) 등에 관심을 가졌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