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대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의 경쟁력을 홍보했다. 거래소는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다원(多元) 상장지수펀드(ETF) 국제논단’에서 중화권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자본시장과 대표 ETF를 소개했다. 이용국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한국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116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 주식 투자가 대만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연내 대만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코스피200 ETF를 소개하는 등 한국 증시 대표 상품의 대만시장 조기 정착을 위한 마케팅도 했다. 한국거래소와 대만거래소는 한국의 코스피200 ETF와 대만의 자취안지수 ETF를 각각 상대 거래소에 상장하기로 결정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