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 헝셩그룹이 주주 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헝셩그룹은 이날 이사회에서 연말 연결기준 순이익의 15%를 배당금 총액으로 결정했다.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이번 배당 결정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으로 올해 두 번째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는 "회사를 신뢰하고 지지해주시는 주주들께 이익 일부를 환원하기 위해 이번 배당 결정을 내렸다"며 "주주 여러분이 회사에 거는 기대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배당금액을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차이나디스카운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헝셩그룹은 자동차 전장 하이테크 전문기업 로스웰과 함께 이달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개소할 방침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