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을 리콜하기로 한 가운데 5일 증시에서 아이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오전 9시56분 현재 LG이노텍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85% 뛰어 8만6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슈피겐코리아가 4.44% 올라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과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에 각각 카메라 부품과 케이스를 공급하는 회사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7과 LG전자 V20 등은 갤럭시노트7 사태로 인한 반사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부품 업체 수혜는 차별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7의 미진한 스펙 상향으로 인해 부품 업체의 평균단가(ASP)는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새롭게 탑재하는 기능인 듀얼 카메라와 헤드셋 악세서리 관련 업체인 LG이노텍과 슈피겐코리아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