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5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는 11월이나 12월이 유력하다며,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임혜윤 연구원은 "미국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할 8월 비농가신규고용이 15만1000명으로 부진했다"며 "미국 금리인상 시기는 11월 또는 12월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공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부양카드 시사 등의 내용이 나와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유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닥보다는 코스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코스피의 경우 상승하는 반면, 코스닥은 올 2분기 이후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철강 기계 건설 조선 등 소재·산업재가 저평가돼 있다"며 "철강 조선 기계 반도체 등은 EPS 증가세도 돋보이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경기민감 대형 수출주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