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CJ프레시웨이가 2017년에야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소민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면서도 "1분기에 이어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추정치 하향과 밸류에이션(가치대비평가) 부담 확대로 주가가 하락, 연초 대비 수익률이 -52.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4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져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마진이 높은 단체급식 사업부의 성장성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 9월부터 3년간 대규모 공기업의 단체급식을 대기업이 수주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에서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가 없고 인력 채용도 축소 진행할 예정으로 판관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용휘마트와의 합작법인 인허가도 9월 말에 날 것으로 예상돼 4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