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비아트론에 대해 올해와 내년에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플렉서블 OLE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주요고객사들의 공격적 투자로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TV시장의 저성장을 해소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라인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 역시 OLED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투자에 나서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수주된 장비 공급과 지속되고 있는 국내외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에 의한 장비 수주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비아트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3.4% 늘어난 310억원, 영업이익은 173.4%늘어난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사상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강화되고 있는 고객기반 확대 등에 주목한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