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이슈에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 3.75%

현대차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최근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현대글로비스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현대차그룹주 펀드 7개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3.75%로 집계됐다.

7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낸 가운데 주식형 펀드인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1'이 6.44%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증권ETF'가 5.48%,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 분할매수목표전환형'이 5.45%로 뒤를 이었다.

◇ '현대차그룹주 펀드' 수익률 상위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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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 자산운용사 │ 3개월 수익률 │1개월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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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플러스1 │ 현대 │ 6.44% │ 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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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현대차그룹 │ 미래에셋 │ 5.48% │ 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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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플러스분할매수 │ 현대 │ 5.45% │ 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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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한국 │ 4.82% │ 2.29%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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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과함께30 │ 키움투자 │ 1.57%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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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삼성그룹주 펀드 25개의 평균 수익률은 9.18%을 기록하며 현대차그룹주 펀드를 훨씬 앞섰다.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랠리를 펼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힘이 컸다.

3개월간 수익률이 10%를 넘은 삼성그룹주 펀드는 25개 중 8개였는데 1, 2위는 모두 상장지수펀드(ETF) 유형이 차지했다.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삼성그룹주SW 증권ETF'가 가장 높은 14.23%의 수익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밸류증권ETF'는 12.65%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에선 현대차그룹주 펀드가 2.59%로 삼성그룹주 펀드(3.06%)를 바짝 추격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