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에 있는 18홀 규모 퍼블릭 골프장 파주컨트리클럽(CC)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주CC의 주요 주주들은 골프장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를 선정 중이며 조만간 주주 간 협의를 거친 뒤 매각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파주CC는 2011년 개장한 퍼블릭(대중) 골프장이다. 총 9개 회원제 골프장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지어졌다. 2000년 이전까지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원제 골프장 18홀을 조성할 때 대중 골프장 6홀을 만들거나 대중 골프장 조성기금으로 30억원을 기탁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골프장은 서울과 인접한 우수한 지리 조건을 바탕으로 개장 이후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 흑자를 올려왔다. 지난해 매출은 121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