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와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제시했다.

곽진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삼성동에 1300평 본사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805억원 수준"이라며 "자산가치와 자회사 가치, 나보타 가치 등을 단순 합산하면 7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본업 가치를 주가매출액비율(PSR) 1.0배로 적용하면, 현 주가는 나보타와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 및 자산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 실적은 하반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

곽 연구원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규 판매제품인 제미글로와 크레스토의 매출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수출과 일반의약품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와 18%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