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씨젠에 대해 신제품 확대와 글로벌 기업으로의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 발생으로 매분기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ODM 첫 출시 추정 시기를 올 4분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변경해 5만1000원으로 낮췄다.

노경철 연구원은 "고마진인 신제품 'Allplex'의 세부 품목별, 지역별 인증 확대 등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과의 ODM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젠은 2014년 11월 베크만쿨터와 ODM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퀴아젠 및 벡톤디킨스와도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노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또 다른 글로벌 기업과 ODM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며 "씨젠은
ODM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