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디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2분기는 대기 수요로 내수 성장률이 30%대에 그쳤지만 3분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임플란트 내수가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어난 254억원, 영업이익은 80.4%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임플란트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9%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치과용 임플란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원가율은 36.5%를 기록할 것"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증가로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디지털 임플란트 보급 및 보험 적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점을 주목했다.

디지털 임플란트의 경우 보급 확대가 예상보다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인 디오나비를 채택한 치과 수는 작년 463개에서 올해 7월 679개까지 확대됐다. 월평균 증가율은 올해 31개,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말 디오나비 채택 병원 수는 829개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7월부터 적용된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 연령 확대도 긍정적이다. 기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적용이 확대돼 올해 하반기 32억원, 내년 2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디지털 보급 및 보험 적용 확대로 올해 매출액102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형과 수익성 개선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