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인 헝셩그룹이 2거래일째 급등하며 공모가를 웃돌아 거래중이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헝셩그룹은 전날보다 465원(13.3%) 오른 3960원에 거래중이다. 상장 3거래일만에 공모가(3600원)을 웃돌아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아동 완구류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중국 기업인 헝셩그룹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 날에는 17% 급락하며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헝셩그룹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 중국 내 상장기업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헝셩그룹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로 국내 동종업계(오로라, 손오공 등) 평균 PER(12.7배)보다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공식 마스코트 생산을 통해 기술력, 품질도 인정받았다"며 "자체 브랜드인 Jazzit를 이용한 완구, 어페럴, 애니메이션, 용기 등의 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